10.00을 보고 누르면 이미 늦습니다
숫자는 0.00부터 100분의 1초 단위로 올라갑니다. 목표는 그 숫자가 정확히 10.00일 때 멈추는 것입니다.
보면서 누르면 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람이 화면을 보고 손을 움직이는 데 보통 0.2초에서 0.3초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10.00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손을 움직이면, 그 사이에 시계는 벌써 10.2를 지나 있습니다. 그래서 확인하고 누르는 게 아니라 오기 전에 미리 손이 나가야 합니다.

오차 0.05초는 어느 정도인가
멈춘 시간이 10초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0.01초 단위로 잽니다. 벗어난 정도가 0.05초, 0.2초, 0.5초 안쪽이면 오차 옆에 그만큼 가까웠다는 딱지가 붙고, 0.5초를 넘기면 아무것도 붙지 않습니다.
0.05초는 10초의 0.5%입니다. 200분의 1 안쪽으로 맞혀야 붙는 딱지라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정확히 10.00초에 멈추면 그것만 따로 표시됩니다.
10초에 가까울수록 좋은 기록입니다
다른 기록 게임과 반대입니다. 여기서 좋은 기록은 짧은 시간이 아니라 10초에 가까운 시간입니다. 9.2초로 멈추든 10.8초로 멈추든 오차는 똑같이 0.8초입니다.
그래서 최고 기록도 걸린 시간이 아니라 가장 작았던 오차로 남습니다. 방금 한 판들의 오차는 최근 다섯 번까지 화면 아래에 남아서, 감이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 바로 보입니다.
스톱워치 게임·타이머 게임이라고도 부릅니다
부르는 이름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스톱워치 게임이라고도 하고, 타이머 게임이나 시간 맞추기라고도 합니다. 어느 쪽으로 찾아오셨든 화면이 하는 일은 같습니다. 숫자가 올라가고, 멈춘 시각이 10초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알려 줍니다.
목표는 10초 하나뿐입니다. 5초짜리와 30초짜리를 같이 두면 어느 기록끼리 견줘야 할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더 어렵게 하고 싶다면
숫자를 안 보고 하면 완전히 다른 놀이가 됩니다. 눈을 감거나 화면을 손으로 가리고 감으로만 세어 보세요. 노래 한 소절을 부르면서 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재는 것은 손 빠르기가 아니라 몸이 느끼는 10초입니다. 화면을 보고 할 때보다 오차가 훨씬 크게 벌어지는데, 그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보는 것도 해볼 만합니다.
마우스를 안 써도 됩니다
손이 마우스와 키보드 사이를 오가면 그만큼 시간이 더 흐르고, 그게 그대로 오차가 됩니다. 그래서 시작과 멈춤을 한 자리에서 하는 편이 낫습니다. 키보드만 쓰든 마우스만 쓰든 재는 값은 같습니다.
기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남습니다
최고 기록은 이 브라우저 안에만 저장됩니다. 유틸집 서버로는 아무것도 보내지 않고, 남는 값도 오차 하나뿐이라 누가 했는지는 어디에도 적히지 않습니다. 기록 지우기를 누르면 바로 없어집니다.
같은 이유로 휴대폰과 PC의 기록은 따로 쌓입니다. 한쪽에서 세운 기록이 다른 쪽에 나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