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뷰어
메일로 온 .xlsx 첨부를 열려는데 이 기기엔 엑셀이 깔려 있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맥이든 태블릿이든, 잠깐 빌려 쓰는 남의 PC든, 지금 당장 파일 안에 뭐가 들었는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프로그램 설치부터 하라니 막막하죠. 엑셀 뷰어는 그 파일을 브라우저에 올리면 서버로 보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표를 펼쳐 보여 주는 도구입니다. 설치도, 계정도 필요 없습니다.
급할 때 온라인 변환 사이트에 회사 매출 시트를 업로드하기가 꺼림칙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파일이 어디 서버에 남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예 파일이 브라우저 밖으로 나가지 않게, 열어 보는 것만 하는 뷰어를 만들었습니다.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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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영역에 엑셀 파일을 드래그해 놓거나, 영역을 클릭해 파일을 고릅니다.
.xlsx와.xls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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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가 여러 개면 표 위에 시트 탭이 나타납니다. 탭을 눌러 Sheet1, 2월, 요약 같은 시트 사이를 오가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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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 버튼으로 원본 파일을 그대로 다운로드하거나, 전체화면 아이콘으로 표를 크게 펼쳐 봅니다(ESC로 닫힘). 다른 파일 열기를 누르면 처음으로 돌아가 새 파일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엑셀 없이 xlsx 파일 열기
.xlsx는 사실 압축된 XML 묶음입니다. 안에 시트 이름, 셀 값, 서식 정보가 텍스트로 들어 있어서, 엑셀이 없어도 그 구조를 읽을 줄 아는 프로그램이면 내용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엑셀 뷰어는 그 해석을 브라우저 안에서 직접 합니다. 파일을 서버로 올려 변환한 뒤 결과만 받아 오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내 문서나 개인 정산표처럼 밖으로 새면 곤란한 파일도 마음 놓고 열어 볼 수 있습니다. 파일은 이 탭 안에서만 읽히고, 탭을 닫으면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네트워크가 잠깐 끊겨도 이미 올린 파일은 계속 볼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수식은 사라지고 표는 밀려 보인다
뷰어는 원본 엑셀 화면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습니다. 파일을 읽을 때 수식은 떼어 내고 마지막으로 저장될 때 계산된 값만 가져옵니다. =SUM(A1:A10)이 걸린 칸은 수식이 아니라 1250 같은 숫자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대체로는 이게 더 편하지만, 계산식 자체를 확인하려던 거라면 여기서는 볼 수 없습니다.
표 모양도 원본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뷰어는 첫 행을 열 이름으로 삼아 데이터를 행과 열로 다시 세우기 때문에, 여러 칸을 하나로 합쳐 둔 병합 셀은 풀려서 한 칸으로만 채워지고 나머지는 비어 보입니다. 셀 색, 굵기, 테두리 같은 서식도 넘어오지 않습니다.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보고서의 레이아웃까지 그대로 봐야 한다면 이 점을 감안하세요. 값이 든 칸 없이 통째로 빈 줄은 걸러 내므로, 원본의 빈 행이 사라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엑셀을 PDF로 바꿔 보내기
받은 파일을 확인한 뒤 다른 사람에게 "레이아웃 안 깨지는 형태로" 넘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브라우저 인쇄 기능을 씁니다. 전체화면으로 표를 펼친 상태에서 Ctrl/Cmd + P를 누르고, 프린터 대신 PDF로 저장을 고르면 지금 보이는 표가 그대로 PDF 한 장으로 떨어집니다. 엑셀을 켜지 않고도 확인용 사본을 만들어 메일에 붙일 수 있는 셈이죠.
값을 그대로 다시 쓸 파일이 필요하면 다운로드 버튼으로 원본 엑셀 파일을 받아 두면 됩니다. 표를 열어 본 목적이 공유라면 PDF, 편집이라면 엑셀 원본, 이렇게 갈라서 챙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