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문자 모음
문서에 ℃를 넣고 싶은데 키보드엔 아무리 봐도 없어서, 결국 다른 문서에서 하나 복사해다 붙였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 참고표, ♥ 하트, 별표 ★도 마찬가지죠. 한글 자음에서 ㅁ, ㄴ 같은 걸 누르고 한자 키를 눌러 특수문자표를 띄우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원하는 기호가 몇 페이지 뒤에 있는지 기억나지 않아 방향키만 계속 누르게 됩니다.
이 도구를 만든 이유가 그겁니다. 기호 하나 넣자고 검색창을 열고, 아무 블로그나 들어가 복사해오는 왕복이 번거로웠거든요. 여기서는 자주 쓰는 특수문자를 카테고리로 늘어놓고, 클릭 한 번이면 클립보드에 들어갑니다.
사용 방법
카테고리에서 고르기
화면에는 도형, 원 문자, 선/표, 수학 기호, 화폐 기호, 구두점, 기술 기호 같은 카테고리 버튼이 알약 모양으로 나열돼 있습니다. 넣고 싶은 기호가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 감이 오면 그 버튼을 누르세요. ℃나 Ω는 기술 기호에, ※나 가운뎃점 ·는 구두점에, ★·♥는 도형에 있습니다. 전체 버튼을 누르면 모든 기호를 한 번에 훑을 수도 있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복사
원하는 기호를 찾았으면 그 칸을 클릭합니다. 그 자리에 체크 표시가 잠깐 뜨는데, 그게 클립보드에 복사됐다는 신호입니다. 곧바로 쓰던 문서로 돌아가 붙여넣기(Ctrl+V 또는 ⌘+V)만 하면 됩니다. 별도 다운로드나 확인 버튼은 없고, 누르는 즉시 복사됩니다.

원하는 모양의 특수문자를 빨리 찾는 법
특수문자는 종류가 워낙 많아서 눈으로 하나씩 훑으면 오래 걸립니다. 몇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카테고리로 먼저 좁히기. 넣으려는 기호의 정체를 알면 카테고리부터 누르는 게 빠릅니다. 화폐 기호가 필요하면 화폐 기호, 표를 그릴 선 문자가 필요하면 선/표처럼요. 전체 목록을 스크롤하는 것보다 후보가 확 줄어듭니다.
이름이나 용도로 검색. 상단에 검색창이 있습니다. 저작권을 치면 ©가, 섭씨나 온도를 치면 ℃가 나오는 식으로, 기호 자체를 몰라도 부르는 이름이나 쓰임새로 찾을 수 있습니다. 영어 이름(copyright, celsius)으로도 걸립니다. 검색 중에는 결과가 있는 카테고리 버튼만 활성화되니, 그걸 보고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기호 구분하기. 여기가 은근히 함정입니다. 겉보기엔 같아 보여도 문서에서는 전혀 다르게 취급되는 기호가 많거든요.
- 가로줄만 해도 하이픈
‐, 짧은 줄표(en dash)–, 긴 줄표(em dash)가 다 다릅니다. 키보드의-는 엄밀히는 하이픈-마이너스라, 문장 사이를 잇는 줄표 자리에 그대로 쓰면 어색해 보입니다. 범위를 표시할 땐 짧은 줄표, 숫자 사이를 이을 땐 하이픈이 제자리입니다. - 별 모양도 강조용 별표는
★/☆이고, 각주나 곱셈에 쓰는 애스터리스크*, 참고 사항 앞에 붙이는 참고표※는 서로 역할이 다릅니다. "주의사항" 앞에는*이 아니라※가 관용적입니다. - 가운뎃점
·와 마침표, 곱셈 기호×와 알파벳x도 자주 헷갈립니다. 모양이 비슷하다고 아무거나 넣으면 나중에 찾아 바꾸기가 더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기호를 골랐다면 붙여넣기 전에 이름을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도구는 각 칸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기호의 이름을 보여주니, 짧은 줄표인지 긴 줄표인지 헷갈릴 때 이름으로 구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