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렘 입숨 생성기
시안을 잡을 때 텍스트 영역만 덩그러니 비어 있으면 레이아웃이 완성된 건지 아닌지 감이 안 옵니다. 실제 카피는 아직 안 나왔는데 본문 블록의 줄 수와 문단 길이는 지금 정해야 하니까요. 로렘 입숨 생성기는 이럴 때 자리를 채울 그럴듯한 더미 텍스트를 뽑아 주는 도구입니다. 뜻 없는 문장이지만 글자 분포가 실제 문장과 비슷해서, 시선이 '내용'에 팔리지 않고 여백과 줄간격, 글자 크기 같은 레이아웃 자체에 집중하게 해 줍니다.
제목만 있고 본문은 여기에 내용이 들어갑니다로 대충 메워 두면, 정작 카피가 들어왔을 때 문단이 예상보다 두세 배 길어져 레이아웃이 다시 깨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양만큼 미리 채워 넣고 감을 잡으려고 이 생성기를 두었습니다.
사용 방법
언어 고르기
-
상단 왼쪽 탭에서 Lorem Ipsum(영문)과 한국어 중 하나를 고릅니다. 한글 폰트의 자간과 줄바꿈이 걸리는 시안이라면 한국어로, 서구권 폰트 견본이나 일반적인 더미가 필요하면 영문을 쓰면 됩니다. 탭을 바꾸면 그동안 추가한 단락은 초기화됩니다.

-
오른쪽 단어·문장·단락 중 채우고 싶은 양의 단위를 고르고, 옆 칸에 개수를 적습니다. 캡션이나 버튼 라벨 정도면 단어, 소제목 아래 한 줄이면 문장, 본문 블록이면 단락이 맞습니다. 입력은 최대 100까지 받습니다.

-
+ 추가 버튼을 누르면 아래 카드로 새 텍스트가 붙습니다. 각 카드 오른쪽 위 복사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단락만 골라 시안에 붙여넣으세요. 마음에 안 들면 개수를 바꿔 다시 추가하면 됩니다.

왜 텍스트를 무한정 뽑을 수 없나요
이 도구는 최대 104개 단락까지만 화면에 쌓입니다.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생성된 텍스트는 전부 브라우저 화면 위 실제 요소, 즉 DOM 노드로 그려집니다. 단락 수가 수백 수천으로 불어나면 그만큼 노드가 폭증하고, 브라우저가 매 순간 이걸 계산하고 다시 그리느라 스크롤이 뚝뚝 끊기거나 복사 버튼 반응이 느려집니다. 시안 하나를 채우는 데 그렇게까지 많은 더미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죠. 실무에서 필요한 만큼만 담고, 나머지 성능은 지키자는 선에서 상한을 뒀습니다.
로렘 입숨을 그대로 배포하면 안 되는 이유
더미 텍스트는 어디까지나 자리 표시용입니다. 그런데 시안이 그대로 개발로 넘어가면서 **Lorem ipsum dolor sit...**이 실서비스 페이지에 남는 사고가 종종 납니다. 검색 엔진 입장에서 이건 뜻 없는 라틴어 덩어리라 해당 페이지를 저품질로 볼 수 있고, 사용자에게도 그대로 노출됩니다. 그래서 더미를 넣을 때는 실제 카피로 교체할 자리라는 걸 팀이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 두거나, 최종 점검에서 lorem ipsum 키워드로 한 번 훑어 빠뜨린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