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제거기
PDF나 웹페이지에서 문단을 복사해 문서 편집기에 붙여넣으면, 눈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단어 사이가 이상하게 벌어져 있거나 줄 끝에 정체 모를 여백이 매달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백 제거기는 이렇게 복사 과정에서 끼어든 연속 공백, 탭, 앞뒤 여백을 한 번에 정리해서 깔끔한 텍스트만 남겨 주는 도구입니다.
저는 자료를 옮겨 붙일 때마다 스페이스가 몇 개씩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특히 원문에서 정렬을 맞추려고 탭이나 공백을 잔뜩 넣어 둔 표를 복사하면, 붙여넣은 쪽에서는 간격이 죄다 어그러졌죠. 매번 손으로 스페이스를 지우는 게 지겨워서 붙여넣으면 즉시 정리되는 걸 만들었습니다.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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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탭에서 정리 방식을 고릅니다. 연속 공백 제거는 여러 칸으로 벌어진 공백과 탭을 한 칸으로 합치고 문장 앞뒤 여백을 잘라 줍니다. 모든 공백 제거는 공백과 탭을 아예 다 없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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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입력창에 정리할 텍스트를 붙여넣습니다. 모든 공백 제거 모드에서는 아래 줄바꿈(엔터) 포함 옵션을 켜면 줄바꿈까지 지워 한 줄로 붙일 수 있습니다. 뭘 넣을지 막막하면 샘플 버튼으로 예시부터 확인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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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하는 즉시 오른쪽에 정리된 결과가 나오고, 몇 자가 지워졌는지 N자 제거됨으로 알려 줍니다. 복사 버튼을 눌러 원하는 곳에 바로 붙여넣으세요.

공백 제거가 은근히 필요한 순간들
가장 흔한 건 엑셀에 붙여넣기 전 정리입니다. 웹 표나 코드에서 값을 복사하면 항목 앞뒤에 공백이 붙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로 셀에 넣으면 검색이나 함수 매칭이 어긋납니다. 사람 눈에는 서울과 서울이 같아 보여도 엑셀에게는 다른 값이니까요. 연속 공백 제거로 앞뒤 여백을 털어내고 붙여넣으면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 섞인 비가시 공백도 문제입니다. 일반 스페이스 대신 전각 공백(U+3000)이나 줄바꿈을 막는 no-break space(U+00A0)가 몰래 들어와 있으면, 눈으로는 그냥 빈칸인데 코드에서 문자열 비교가 실패하거나 SQL 조건이 안 맞아 한참을 헤매게 됩니다. 모든 공백 제거는 이런 유니코드 공백류까지 함께 걷어내서, 정말 깨끗한 값만 남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씁니다.
마크다운을 쓸 때도 유용합니다. 마크다운은 줄 끝에 공백 두 칸이 있으면 줄바꿈으로 해석하는데, 이게 눈에 안 보여서 왜 여기서 줄이 바뀌는지 몰라 당황하는 일이 잦습니다. 반대로 문단을 붙였더니 문장마다 줄이 끊겨 한 덩어리로 합치고 싶을 때는 모든 공백 제거에서 줄바꿈(엔터) 포함을 켜면 됩니다. 참고로 연속 공백 제거는 문장 사이 여백만 손보고 줄 구조는 그대로 두기 때문에, 원문의 줄바꿈을 유지하면서 간격만 다듬고 싶을 때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