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으로 내는 까닭
맞춤법 게임을 찾다가 오셨다면 하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빈칸이 뚫린 문장을 읽고 아래 둘 중 맞는 쪽을 누르면 됩니다.
맞춤법 문제를 낱말만 놓고 내면 못 내는 것이 있습니다. 되와 돼가 그렇습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맞냐고 물으면 답이 없습니다. 자리에 따라 갈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되지" 는 되 가 맞고, "그러면 안 돼" 는 돼 가 맞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늘 문장을 주고 빈칸 한 자리를 묻습니다. 문장이 있어야 하 와 해 를 넣어 보는 시험법이 먹힙니다.

120문제, 여섯 갈래
한 갈래에 스무 개씩 들어 있습니다.
- 되와 돼, 안과 않 — 안 돼요 / 하지 않았다처럼 가장 많이 묻는 자리입니다.
- 소리가 같은 말 — 낫다와 낳다, 들르다와 들리다, 맞히다와 맞추다.
- 잘못 굳은 꼴 — 오랜만, 설렌다, 금세, 웬일처럼 잘못 쓰인 채로 굳어 버린 것들.
- 띄어쓰기 — 할 수, 떠난 지, 두 마리.
- 어미와 조사 — 로서와 로써, -이에요와 -예요, -ㄹ게.
- 외래어 적기 — 초콜릿, 소시지, 워크숍.
한 판에 열 문제가 나오는데, 한 갈래가 두 개를 넘지 않게 갈라 둡니다. 열 문제가 모두 띄어쓰기면 판 하나가 통째로 한 갈래가 되어 버립니다.
열두 판을 할 때까지 같은 문장이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120개를 미리 열두 판으로 나눠 두고 한 판씩 꺼내는 방식입니다.
둘 다 맞는 것은 넣지 않았습니다
맞춤법은 틀리게 가르치면 배우러 온 사람이 그 틀린 것을 들고 나갑니다. 그래서 한쪽만 맞는 것만 담았습니다.
빠진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 마" 와 "하지 말아" 는 2015년에 둘 다 표준이 됐습니다. "-길래" 도 2011년에 표준으로 인정됐습니다. 예전 문제집에는 틀린 쪽으로 실려 있는 것들인데, 지금 기준으로는 틀리지 않아서 뺐습니다.
보조 용언 띄어쓰기("먹어 보다" 와 "먹어보다")도 뺐습니다. 규정이 둘 다 허용합니다. "한번" 과 "한 번" 처럼 뜻에 따라 갈리는데 문장만으로 가르기 어려운 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틀린 쪽도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꼴입니다
두 갈래 중 틀린 쪽에 아무도 안 쓰는 말을 갖다 놓으면 문제를 읽지 않고도 답이 보입니다. "열었다 / 여렀다" 같은 것이 그렇습니다. 여렀다 라고 적는 사람이 없으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틀린 쪽에는 실제로 자주 쓰이는 잘못된 표기만 놓았습니다. 되요, 오랫만, 설레인다, 왠일, 악세사리, 안절부절했다 같은 것들입니다.
띄어쓰기 문제만 모양이 다릅니다
띄어쓰기는 빈칸 한 칸으로 낼 수가 없습니다. 차이가 빈칸 바깥의 공백에 생겨서 화면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띄어쓰기 갈래에서는 띄는 자리가 든 구절 전체를 두 갈래로 놓습니다. "할 수" 와 "할수" 를 통째로 보여 주는 식입니다.
맞춤법 검사기가 아닙니다
써 놓은 글을 넣으면 틀린 곳을 찾아 주는 도구를 기대하고 오셨다면, 여기는 그것이 아닙니다. 검사를 하려면 문장을 낱말로 쪼개고 품사를 붙이는 장치가 필요한데 그건 다른 물건입니다.
글 전체를 봐야 한다면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쪽이 낫습니다. 여기는 헷갈리는 짝을 하나씩 짚어 보는 문제집에 가깝습니다.
고르면 규칙이 붙습니다
맞고 틀림만 알려 주면 다음에 또 틀립니다. 그래서 고른 자리에 바로 왜 그런지가 붙습니다.
"어법상 올바르다" 같은 말은 적지 않습니다. 읽고 나서도 다음에 또 틀리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 자리에서 해 볼 수 있는 시험법을 적습니다. 되 자리에 하, 돼 자리에 해 를 넣어 본다. 앞에 -지 가 붙어 있으면 않 이다. 이런 식입니다.
맞았을 때도 똑같이 보여 줍니다. 찍어서 맞힌 경우에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푼 것은 창을 닫으면 그대로 없어집니다. 유틸집 서버로는 아무것도 나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