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를 올리는 행동이 판을 좁힙니다
규칙은 한 줄입니다. 먹이를 먹으면 몸이 한 칸 길어집니다.
어려워지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방금 먹어서 늘어난 그 한 칸이 다음부터는 피해야 할 벽입니다. 점수를 올릴수록 지나갈 자리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잘할수록 판이 좁아지고, 나중에는 뱀이 제 몸 사이에서 빠져나갈 틈을 찾아야 합니다.

스네이크, 뱀게임, 지렁이 게임
같은 게임을 부르는 말이 여럿입니다. 1997년 노키아 6110 휴대폰에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스네이크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졌고, 그 이름을 그대로 옮겨 뱀게임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렁이 게임으로 찾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2026년 9월에 재 보니 한 달에 지렁이게임 23,390번, 스네이크게임 4,440번, 뱀게임 1,090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지렁이 게임으로 달았습니다.
첫 판에 무엇을 누르나
단계를 고르고 방향을 한 번 넣으면 그때 출발합니다. 판이 깔렸다고 바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둔 까닭이 있습니다. 켜자마자 움직이면 휴대폰에서 방향 버튼을 찾는 사이에 벽에 박습니다. 시작을 누르는 동작과 조종하는 동작이 둘로 나뉘면 첫 판은 늘 그렇게 끝납니다.
PC에서는 방향키나 WASD를 씁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멈췄다 이어 할 수 있고, 다른 탭으로 옮겨 가면 저절로 멈춥니다.
처음 하는 사람이 하는 실수
가던 길의 반대로 꺾으려는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는 중에 왼쪽을 누르면 머리가 바로 제 몸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반대 방향은 아예 받지 않습니다. 눌렀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면 그것입니다.
먹이만 보고 따라가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처음에는 잘 됩니다. 그런데 몸이 열 칸을 넘어가면서, 먹이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제 몸에 둘러싸여 빠져나갈 길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