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내면 아무도 못 이깁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길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아무렇게나 내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렇게나 낼 수 있다면 어떤 상대도 33%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여기 컴퓨터는 그걸 시험합니다. 여러분이 낸 손을 세어 두고, 되풀이되는 것이 보이면 거기에 맞춰 냅니다. 안 보이면 그냥 찍습니다.
그래서 이 놀거리에서 지고 있다면 뜻이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낸 손에 되풀이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무엇을 세나
여러분이 손을 낼 때마다 다섯 가지로 나눠 셉니다. 전부 "이 상황 다음에 이 사람이 무엇을 냈는가" 를 세는 것이고, 무엇을 상황으로 보는지가 다릅니다.
- 방금 낸 손 하나 — 바위 다음에는 뭘 내더라
- 바로 앞 두 손 — 바위, 보 다음에는 뭘 내더라
- 방금 이겼는지 졌는지 비겼는지 — 지고 나면 뭘 내더라
- 그 결과에서 손을 몇 칸 옮겼는지 — 지면 바꾸더라
- 바로 앞에 몇 칸 옮겼는지 — 한 칸씩 밀더라
뒤의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지면 바꾼다" 는 무엇을 냈는지만 세면 안 보입니다. 그 버릇이 매번 다른 손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바위·가위·보 횟수는 고르게 나옵니다. 옮긴 칸수로 세야 드러납니다.
그때는 "이기면 그대로, 지면 바꾸는" 상대에게 컴퓨터가 무작위보다도 못하게 졌습니다.
자신 없으면 찍습니다
다섯 셈법이 저마다 다른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 억지로 하나를 고르면 우연을 버릇으로 읽게 되고, 그렇게 고른 손은 무작위보다 못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가 다 맞을 때만 그 버릇을 따라 냅니다. 그 상황을 다섯 번 이상 봤고, 한쪽이 반 가까이 쏠려 있을 때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안 맞으면 컴퓨터도 그냥 찍습니다.
무작위로 내는 상대는 못 잡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버릇 읽기는 마술이 아니라 셈이라, 셀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컴퓨터끼리 붙여 재 봤습니다. 완전히 무작위로 내는 상대에게는 100번을 겨뤄도 33% 그대로였습니다. 반면 흔한 버릇이 있는 상대와는 판이 길어질수록 컴퓨터가 더 많이 이겼습니다.
| 상대 | 10번 | 30번 | 100번 |
|---|---|---|---|
| 완전 무작위로 내는 사람 | 33.6% | 33.3% | 33.2% |
| 이기면 그대로, 지면 바꾸는 사람 | 33.8% | 37.5% | 45.3% |
| 같은 손을 잘 안 내는 사람 | 33.5% | 36.4% | 39.8% |
| 바위를 좀 더 내는 사람 | 33.2% | 33.4% | 34.5% |
(컴퓨터가 이긴 비율입니다. 각 3,000판을 돌려 잰 값입니다.)
바위를 좀 더 내는 정도는 거의 안 잡힙니다. 손이 한쪽으로 쏠린 것보다 순서에 버릇이 있는 쪽이 훨씬 잘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