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없는 말이 섞여 돕니다
"예쁜 순우리말" 이라며 도는 목록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사전에서 찾을 수 없는 말이 꽤 섞여 있습니다.
나린(하늘이 준), 아띠(친구), 그린내(연인), 온새미로(자연 그대로), 늘솔길(솔바람 부는 길) 같은 것들입니다. 누가 지어낸 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윤슬이나 가람처럼 진짜 사전에 있는 말과 나란히 돌아다녀서 가려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기 120개는 사전에 있는 것만 담았습니다. 못 미더운 것은 아깝더라도 뺐습니다. 놀거리에 올려 두면 배우러 온 사람이 없는 말을 배워 가기 때문입니다.

120개, 여덟 갈래
한 갈래에 열다섯 개씩 들어 있습니다.
- 하늘과 날씨 — 윤슬, 는개, 무서리, 상고대.
- 때와 날 — 그끄저께, 갓밝이, 해거름, 달포.
- 사람의 됨됨이 — 곰살궂다, 미쁘다, 의뭉하다, 옹골차다.
- 마음과 느낌 — 시나브로, 애면글면, 사무치다, 심드렁하다.
- 걸음과 몸짓 — 겅중겅중, 가재걸음, 손사래, 엉거주춤.
- 땅과 물 — 여울, 너울, 고샅, 에움길.
- 살림과 세간 — 뒤주, 시렁, 함지박, 부지깽이.
- 세는 말 — 두름, 접, 쾌, 자밤.
세는 말을 따로 두었습니다
우리말에서 가장 많이 잊힌 쪽이 물건을 세는 단위입니다. 굴비 한 두름은 스무 마리, 마늘 한 접은 백 개, 바늘 한 쌈은 스물네 개입니다.
지금도 시장에서 쓰이는 말인데 뜻을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서 갈래를 따로 두고 열다섯 개를 담았습니다.
한자어는 넣지 않았습니다
우리말처럼 들려도 한자가 있는 말이 있습니다. 야속하다는 野俗, 미명은 未明입니다. 소리만 듣고 넣으면 순우리말 퀴즈가 아니게 됩니다.
넣기 전에 한자가 있는 말인지 먼저 봅니다.
보기가 비슷한 것은 일부러입니다
오답 셋을 같은 갈래에서 고릅니다. 그래서 하늬바람·마파람·샛바람·높새바람이 한 자리에 함께 놓입니다. 넷 다 "○쪽에서 부는 바람" 이라 방향 하나만 알면 갈리고, 모르면 안 갈립니다.
결이 다른 말을 섞으면 뜻을 몰라도 답이 보입니다. 세는 말도 마찬가지로 두름·쾌·축이 같이 나옵니다. 셋 다 스무 마리를 세는 말이라 무엇을 세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뜻이 겹치는 말을 한 갈래에 두지 않았습니다
보기 넷 중 둘이 정답이 되면 문제가 아니라 시비가 됩니다. 처음에 짜 놓고 보니 잰걸음과 종종걸음이 사실상 같은 뜻이었고, 살갑다·곰살궂다·싹싹하다가 서로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갈래 안에서 뜻이 얼마나 겹치는지를 재서, 겹치는 짝은 하나를 빼거나 뜻을 다시 썼습니다. 무서리와 된서리처럼 분명히 갈리는 짝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묻는 방향이 둘입니다
낱말을 주고 뜻을 묻기도 하고, 상황을 주고 그 낱말을 묻기도 합니다. 한 방향으로만 물으면 열 문제가 같은 모양이 되어 낱말이 120개여도 판이 하나로 느껴집니다.
어느 쪽으로 물을지는 판 번호로 정해지므로, 링크를 받은 사람도 같은 방향으로 풉니다.
점수는 화면에만 잠깐 있다가 새로 고치면 사라집니다. 유틸집 서버로는 아무것도 나가지 않습니다.